![[단독] ‘이재명 저격수’ 김정화, 尹 인수위 상임자문위원 위촉…중도 확장 박차](http://contents.dt.co.kr/images/202204/2022040602109958079001[1].jpg "[단독] ‘이재명 저격수’ 김정화, 尹 인수위 상임자문위원 위촉…중도 확장 박차")
6일 인수위 및 정치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정화 전 대표는 전날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상임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상임자문위원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2012년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제3의 중도 실용정치를 추구하며 국민의당 비대위원, 그 후신인 바른미래당 대변인 그리고 민생당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는 무소속이다.
김 상임자문위원은 국민의당 대변인 시절엔 청와대, 다른 당 대변인들과는 차별화된 고품격 논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민생당 대표 시절엔 당시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 연합 정당 참여를 위한 내외적 압박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지키면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러한 중도적 정치 성향 때문에 그간 김 전 대표는 여야를 막론하고 다수의 대선 캠프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롯한 '여권 저격수'로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낸 그는 정부여당을 겨냥한 '촌철살인' 논평으로 야권 진영에 부족한 스피커 역할을 대신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같은 그의 역할이 이번 인수위 발탁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임자문위원은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후보 시절 윤 당선인께서 새로운 정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 인수위의 기획 조정은 당선인의 국정 철학과 기조, 정부 조직 및 운영의 기틀을 세우는 중대한 일"이라며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디지털 경제의 급성장, 점점 더 치열해지는 세계 패권경쟁 등 녹록치 않은 대내외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런 환경에서 5월 새 정부가 출범 할 때까지 상임자문위원으로서 한 톨의 권한도 허투루 쓰지 않고 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요소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