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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글로벌 콘텐츠 교류 플랫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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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슈아배 솔트룩스 미국법인장
"시그널은 의미 있는 정보라는 점에서 노이즈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AI(인공지능)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지식·콘텐츠 교류 플랫폼을 만들겠다."

솔트룩스가 B2B(기업간 거래)와 시스템 개발 중심의 사업에서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구독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승부를 보고, 글로벌 전역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가 내놓는 첫 서비스는 초개인화 지식 서비스 '딥시그널'이다. 상반기 중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딥시그널 개발과 사업화를 이끄는 조슈아배(사진) 솔트룩스 미국법인장은 "딥시그널은 지금까지 없던 개념의 솔루션이다. 그만큼 오랜 기획과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해 가고 있다"면서 "핵심 엔진과 펀더멘탈을 다져온 만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배 법인장은 삼성SDS 등에서 데이터 분석업무를 맡다가 2020년 11월 솔트룩스에 합류했다. 솔트룩스는 올초 미국에서 열린 CES2022에서 딥시그널을 처음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서비스를 접한 참관객들의 공통된 반응은 '시각화가 참신하다'는 것이었다.

딥시그널은 AI가 사람처럼 지식과 콘텐츠를 학습하고 검색·정리·행동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다. 핵심은 'AI 커넥텀'이다. 사용자의 모든 것을 학습하고 분석해 관계를 파악한 AI 페르소나가 관심주제와 행동패턴을 끊임없이 학습해 갈수록 최적화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 인터넷 검색이 개인의 관심사와 상관 없이 천편일률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것과 달리 그 사람의 직업, 관심 등을 고려해 최적의 정보를 찾아주는 것. 개인이 등록한 토픽에 맞춰 논문, 문서 등을 통해 학습한 AI는 개인이 가입한 링크드인, 페이스북, 뉴스서비스, 커뮤니티 등을 찾아가 알아서 관련 있는 정보를 큐레이션해 준다.

솔트룩스는 네이버, 구글 등 누구나 접근 가능한 '서피스 웹'뿐 아니라 회원 가입과 로그인이 필요한 '딥 웹'의 정보까지 찾아서 제공할 계획이다.

배 법인장은 "핵심 엔진은 엔티티 추출과 엔티티 연결"이라고 설명했다.


쏟아지는 정보와 데이터, 뉴스에서 엔티티를 인지·추출하고 엔티티간 관계를 설정하고 파악해 준다는 것. 특정 기업을 예로 들면 제품, 경쟁사, 경영자 등 관계된 정보까지 파악해 거대한 지식그래프를 생성한다. 선형이나 표와 달리 지식그래프는 이 세상의 사실관계를 유연하게 정리하고 시각화해 준다. 솔트룩스는 지식그래프 시각화 프레임워크를 자체 개발했다. 이렇게 엔티티 추출과 연결을 통해 시각화된 결과물이 커넥텀이다.
배 법인장은 "멀리서 보면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다양한 토픽이 어떻게 연결되고 서브토픽은 무엇인지를 볼 수 있는 게 커넥텀"이라면서 "커넥텀은 새로운 주제어를 넣어서 재훈련이 가능하고, 개인뿐 아니라 팀 단위의 공동 커넥텀을 만들어 협업을 할 수도 있다. 개인이 멀티 커넥텀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커넥텀과 콘텐츠는 솔트룩스가 선보이는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초개인화 AI를 활용한 광고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딥시그널의 주력 시장은 미국이다. 배 법인장은 "딥시그널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모바일앱과 PC 웹브라우저에서 모두 쓸 수 있다"면서 "미국에서 서비스를 출시하고 마케팅을 집중하지만 사실상 영어와 한국어를 쓰는 전 세계 모든 사용자가 대상"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최대한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일정 기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와 무료 서비스로 이원화할 계획이다. 유료 서비스는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플랜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배 법인장은 "대부분의 AI 서비스가 해당 서비스와 개인 간의 관계를 못 넘어서는데 우리는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처럼 사용자 간의 교류를 장려하고 자체가 하나의 생태계가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거대한 AI·지식·콘텐츠 교류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 후 1년 내에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유치하는 게 목표"라며 "전세계인의 일상을 함께 하는 AI를 제공하는 게 우리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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