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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印尼공장 준공식서 `조코위 회동`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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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印尼공장 준공식서 `조코위 회동` 촉각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작년 10월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JI엑스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대통령과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지역에서의 미래차 시장 선도를 위해 글로벌 보폭을 넓히며, 중장기 글로벌 허브로의 육성 계획을 구체화 해 나가는 모습이다.

14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16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40㎞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내에서 현대차 생산공장 준공식이 열리는 가운데 정 회장과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모두 참석을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브카시 지역에 아세안 첫 생산 공장을 짓고, 올 1월부터 해외 전략 모델 크레타 생산에 들어갔다. 준공식은 올 1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번에 개최되게 됐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연내 전기차 아이오닉 5도 생산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5일 전용기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정 회장이 이달 12~20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자카르타 오토 위크'(JAW)에 들릴 가능성도 나온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를 비롯해 크레타·팰리세이드·스타리아 등을, 기아는 셀토스·스포티지·카니발 등을 소개한다.

정 회장과 조코위 대통령이 이번 준공식에 참석함에 따라 5개월 만에 두 번째 회동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정 회장과 조코위 대통령은 작년 10월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엑스포)에서 열린 '미래 전기자동차 생태계'에 참석해 전기차 생산과 수소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관련 사업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수소의 생산·운반·활용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 구축에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신 행정수도 프로젝트와 같은 담대한 도전에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브카시 공장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와 카라왕 지역의 신산업 단지(KNIC) 내에 배터리셀 공장을 짓기로 했다. 카라왕 공장의 투자 금액은 약 11억 달러(1조3600억원)로, 양사는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2024년부터 연간 전기차 15만대에 적용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20%를 보유하고 있고 망간·코발트 등 배터리 원료물질을 생산하는 국가로, 2030년까지 '전기차 산업의 허브'를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아세안 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2017년 3월에는 타인꽁그룹과 생산합작법인을 세웠으며, 연말에는 제2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작년 베트남 지역에서 일본 도요타를 꺾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지역에는 연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완공하고 글로벌 공장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테스트 베드(새 기술의 성능을 시험하는 환경 또는 설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HMGICS는 물류 자동화 비중을 70%까지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커넥티비티·보안 솔루션 등 모빌리티 영역으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2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최근 가동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으로,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전기차 생산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는 효율성 높은 제조 공장의 테스트 베드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印尼공장 준공식서 `조코위 회동` 촉각
정의선(앞줄 왼쪽 두번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조코 위도도(앞줄 왼쪽 첫번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작년 10월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JI엑스포 전시장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영상 캡처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정의선, 印尼공장 준공식서 `조코위 회동` 촉각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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