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이 발생하자 시민단체가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6일 노 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단체는 "전날 사전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관리 부실은 민주주의·법치주의 국가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어처구니없는 행위"라며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라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거에서도 이런 후진적인 행정이 지속될까 우려스럽다"며 "철저한 수사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날 전국 곳곳의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 관리가 엉망으로 이뤄졌다는 지적과 항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됐다.
선관위는 확진자나 격리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은 봉투를 선관위 요원이 모은 뒤 참관인과 함께 이동해 투표함에 넣도록 했다. 이를 두고 유권자들은 자신의 표를 투표함에 직접 넣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항의했다.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거나 투표함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투표소도 속출했다. 유권자들이 특정 후보가 기표된 투표용지를 다시 배부받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주민센터 야외에 차려진 확진자용 기표소에서 한 확진자가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6일 노 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단체는 "전날 사전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관리 부실은 민주주의·법치주의 국가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어처구니없는 행위"라며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라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거에서도 이런 후진적인 행정이 지속될까 우려스럽다"며 "철저한 수사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날 전국 곳곳의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 관리가 엉망으로 이뤄졌다는 지적과 항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됐다.
선관위는 확진자나 격리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은 봉투를 선관위 요원이 모은 뒤 참관인과 함께 이동해 투표함에 넣도록 했다. 이를 두고 유권자들은 자신의 표를 투표함에 직접 넣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항의했다.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거나 투표함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투표소도 속출했다. 유권자들이 특정 후보가 기표된 투표용지를 다시 배부받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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