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용달차'로 불리는 '라보'에 탑승해 부산 북구 일대와 구포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 일대를 돌며 "이번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홍보하기 위해 부산 구석구석을 돌고 있다"며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꼭 이룰 수 있도록 한 번만 도와주시면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며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살리고, 부산의 숙원사업들을 꼭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이고, 여권에서 추진하고 야권에서 반감이 있는 '가덕도 신공항'까지 "저희가 완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그러면서 "저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날 부산을 방문한다"며 "오후 5시에 쥬디스태화 앞에서 대유세를 진행한다. 부산 북구 주민들이 함께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포시장 앞에서도 "저희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많은 지지자들은 탄핵의 아픔도 겪었고 선거도 4번 연달아지는 아픔을 겪었다"며 "아픔 속에서 저희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대한민국 정치가 젊게 바뀌어야 하고, 더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저희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부산이나 아니면 다른 지역에 대해서 소홀했던 점이 있다면 저희가 반성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타고 다닐 유세차 사진을 공개하면서 "5톤짜리 유세차를 타고 다녀봐야 자리 잡고 앵커 박고 LED 스크린 올리느라 시간 걸리고, 교통에 방해가 될 것"이라며 "가장 구석구석 다닐 수 있도록 라보를 준비했다. 부산의 산복도로와 골목 구석구석까지 다니면서 윤 후보의 정책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15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