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동남아 주요 4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7% 점유율로 출하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삼성은 20.7% 점유율로 19.9%를 차지한 오포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며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했고, 특히 A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남아 시장에서 중국 오포가 19.9%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보(17%), 샤오미(15%), 리얼미(12.5%) 순이었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인한 시장 제한 및 부품 부족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의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9600만대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가격대별 판매 비중은 150달러 이하가 55%에서 38%로 낮아지고 151달러~250달러 수준으로 옮겨지고 있다. 5G 수요 또한 지난해 상위 5개 업체가 5G 단말을 출시해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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