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차미'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제작사 페이지원(PAGE1)은 '차미'를 오는 4월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 무대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차미'는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가 꾸며낸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다.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4년간의 작품 개발 후 2020년 초연을 선보였다. 관객 평점 9.6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지난해 8월 드라마 제작을 위한 업무 협약까지 체결했다.
소심하고 자존감 낮은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SNS에서는 완벽한 나를 만들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려 노력하는 차미호 역에는 유주혜와 이아진, 홍나현이 캐스팅됐다.
차미호가 꾸며낸 SNS 속 존재로, 쿨하고 당당한 미호의 워너비 모습으로 어느 날 현실 세계에 나타난 차미 역은 이봄소리와 정우연, 홍서영, 이채민이 맡는다.
디지털 시대에 동떨어진 아날로그형 인간으로 차미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아끼는 김고대는 조풍래와 기세중, 안지환, 황순종이 연기한다.
일명 '프린스'로 불리며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뻔한 삶을 지루해하는 오진혁 역으로는 박영수와 고상호, 진태화, 차서원이 출연한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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