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는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베트남)이 역내 무역 자유화를 하기 위해 맺은 협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이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RCEP으로 우리의 통상지도가 더욱 넓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역규모와 국내총생산(GDP), 인구 측면에서 보면 RCEP 참여국들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라고 설명한 뒤, 산업부 등 관계부처에 "우리 기업이 RCEP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빈틈없이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최단기간 무역 1조 달러, 월 수출 600억 달러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우리 경제를 빠른 회복의 길로 이끌어준 것이 바로 수출"이라고 부연했다.
'수소 용품 안전관리 기준'이 오는 4일부터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선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에서 먼저 제도화에 나선 뒤, 민간의 투자와 혁신 노력을 끌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해 전향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수소 산업을 키워내야 한다"며 "'청정수소 발전 구매·공급 제도' 등을 담은 수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막을 하루 앞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두고는 "우리 선수들이 흘린 땀이 경기장 곳곳에서 빛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올림픽이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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