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여’ 전우용, 정경심 ‘징역형 확정`에 분노 “누군 50억 받아도 구속 안 되고…”

윤석열 후보와 ‘폭군’ 연산군 빗댄 풍자글도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괴롭히는 악행을 저지르고서도 감히 ‘복’ 받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무속에 빠져든 건, 동서고금에 흔한 일”
尹 장모 무죄 판결엔 “공범들은 전부 유죄 확정인데, 윤석열씨 장모만 무죄”
김건희씨 저격 “물론 ‘도사’들은 알아서 하지 않는다…그들은 귀신이 시키거나 청탁자가 부탁하는 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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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여’ 전우용, 정경심 ‘징역형 확정`에 분노 “누군 50억 받아도 구속 안 되고…”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역사학자 전우용씨. <전우용씨 페이스북, 연합뉴스>

'친여' 성향의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전 교수가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은 것과 관련해 "누구는 50억을 받아도 구속되지 않고 누구는 23억을 부정하게 받아도 무죄가 되지만 누구는 표창장 위조 혐의로 4년 징역 사는 세상이 계속되길 원한다면, 대법관들과 같은 판단을 하면 될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우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법 수집 증거 능력에 대한 직전 판례에 비추어 보면, 대법관들이 '사전 투표'를 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조선시대 '폭군' 연산군과 빗댄 풍자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왕은 무당 굿을 좋아했다. 스스로 무당이 되어 악기를 두드리며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 폐비가 빙의한 형상을 하였다. 백악사에 자주 올라가 굿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 중 일부를 언급했다. 이어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괴롭히는 악행을 저지르고서도 감히 '복' 받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무속에 빠져든 건, 동서고금에 흔한 일이었다"고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싸잡아 저격했다.

윤 후보의 장모 최은순씨가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선 "윤석열 장모 무죄 판사·변호인 '고대 동문+연수원 동기+5년 함께 근무'"라는 글과 함께 "한국 사회에서 '유전무죄 무전유죄' 원칙이 작동하는 방식. 한국에선 담당 판사 친구가 누군지 알아내서 변호를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천하무적 최강자'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게시물에선 "요양병원 부정수급 사건의 공범들은 전부 유죄 확정인데, 윤석열씨 장모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경찰들이 알아서 입건해요, 그게 무서운 거지'라는 김건희씨의 말은, 우리 사회 기득권 지배 구조의 본질을 드러낸 거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도사'들은 알아서 하지 않는다. 그들은 귀신이 시키거나 청탁자가 부탁하는 대로 한다. 그게 진짜 무서운 것"이라고 저격했다.

한편, 최근 전씨는 윤 후보와 김건희씨를 지속적으로 비판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선 옹호하는 스탠스의 글을 게재했다.

당시 그는 이 후보의 눈물 영상 링크와 함께 "기득권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개혁하려는 사람은, 그가 장관이었든 대통령이었든, 검찰과 언론이 달려들어 난도질하고 스스로 목숨까지 끊게 만들었던 게 우리 현대사"라며 "이제, 아무리 포악한 난도질이라도 능히 맞설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눈물 흘려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분들께도 추천한다"고 우회적으로 옹호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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