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의 새해 각오와 숙제] "임인년은 대전환의 해"… 클라우드·AI·인재육성 한 목소리

삼성SDS·LG CNS "디지털 혁신"
SK C&C, 인더스트리 사업 강화
포스코ICT "스마트팩토리 발전"
롯데정보통신 '양손잡이 인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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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의 새해 각오와 숙제] "임인년은 대전환의 해"… 클라우드·AI·인재육성 한 목소리
정덕균(왼쪽 두번째) 포스코ICT 대표가 3일 아침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덕담과 함께 복떡을 건네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2022년은 사업 대전환의 해'

임인년 새해를 맞은 B2B(기업간 거래) IT업계가 '변화'를 키워드로 삼고 사업모델과 체질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 충격과 클라우드 확산, 주52일 근무제로 가속화되는 IT산업의 변화에 앞서가기 위해서다.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의 기업이 별도 행사 없이 조용하게 새해를 시작했다.

삼성SDS와 LG CNS는 3일 별도의 시무식이나 신년사 없이 신년 첫날을 맞았다. 두 회사의 공통 화두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혁신 플랫폼 서비스 강화다. 삼성SDS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보안기술을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또 AI, 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등이 결합된 'DTaaS(서비스형 DT)'를 키워드로 솔루션 사업 키우기에 집중한다. 사물인터넷, AI 등을 접목해 디지털 물류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기술인력 확보도 추진한다.

LG CNS는 클라우드, 스마트물류, 금융IT 등 지난해 실적을 견인한 사업을 중심으로 DX(디지털전환)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30여년 IT서비스 사업경험과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과 공조해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펼치는 한편 클라우드 기반의 AIaaS(서비스형 AI) 사업도 확대한다.

박성하 SK㈜ C&C 대표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전환의 가시적 성과 창출로 파이낸셜 스토리의 성공적 실행에 대한 대내·외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애셋 기반 사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통합 플랫폼과 클라우드 사업, 인더스트리 솔루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도 업그레이드해 나간다.

박 대표는 "RE100·넷제로를 위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있는 고객들의 변화를 리딩하기 위해 전 구성원이 ESG를 내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 확보와 육성 의지도 강조했다. 부문별 특화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디지털 애셋별 프로덕트 전문가를 육성하는 한편 직무 중심 인사관리 제도도 보완해 가겠다고 밝혔다.

정덕균 포스코ICT 대표는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복떡과 덕담을 건네며 한 해를 시작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취임 후 저수익 사업 정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해 왔다. 정 대표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전략사업인 스마트팩토리를 진화·발전시켜 제철소에서 그룹사와 대외로 확산하고, 미래 성장사업인 스마트물류, 환경·안전, 로봇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고객의 사업과 기술을 모두 이해하는 '양손잡이 인재'와 창의적인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디지털 전환 기반의 기술 리더십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CES 2022에 참가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사업, 모빌리티 관련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국내 톱티어 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쟁력을 키워 가겠다"고 밝혔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이메일 신년사를 통해 SW(소프트웨어) 경쟁력과 품질 강화, 우수 인재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 SW가 핵심 경쟁요소로 부각됐다"면서 "우리의 성장이 그룹의 신규 비즈니스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품질경쟁력 강화를 키워드로 △차량전장SW '모빌진'의 전 도메인 적용·확대 △표준화된 SW 통합개발환경 그룹 확산 △자율주행 정밀지도 양산 △스마트팩토리 제조 플랫폼 개발 △그룹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CRM(고객관계관리) 구축 △AI·빅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구독형 사업 추진 △우수 인재 확보·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공공사업 등 대외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및 데이터 기반 신사업 확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ESG 등 유망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2022년을 그룹 재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사업모델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혁신 '클라우드 인에이블러'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면서 "그룹 클라우드 역량을 모은 클라우드 전문 법인을 신설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MSP(클라우드 관리서비스), SaaS(SW서비스)를 포괄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정부 사업의 도메인 지식을 활용해 SaaS 모델을 개발하고, 대형 신규 고객 확보와 글로벌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지원을 전담하는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두고 관련 조직을 확대하는 등 기술인력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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