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산업이 위축되면서 신입 공채를 아예 못했거나 축소했던 면세점들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 도입을 앞두고 신입 채용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에 이어 롯데면세점도 신입 공채를 실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롯데면세점 내부에선 이르면 내달 모집 공고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업황에 먹구름이 끼면서 신입공채를 아예 진행하지 않았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면세산업이 많이 어려웠던 작년엔 신입공채를 못했는데, 올해엔 뽑으려고 한다"면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신입공채를 내려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D(상품 매입 담당 인력)도 필요하고, 영업인력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이번에 두자릿수 선발 규모로 신입 공채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은 코로나 이전엔 신입사원을 수십명 뽑던 회사"라며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금한령'이 풀려 업계가 어느 정도 회복됐던 2019년엔 20~30명을 뽑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드코로나로 업계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애프터코로나를 대비하겠다는 각오가 이번 채용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최근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입찰에 참여,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을 제치고 특허 사업자 후보로 선정되는 등 위드코로나 대비 태세에 본격 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신입공채를 하지 않았던 신세계면세점도 올해에는 신세계그룹 채용에 참여한 상태다. 신세계그룹이 28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각 사별로 신입을 뽑는 구조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경우 경영지원(지원·재무·물류), 매입(MD), 영업(영업·마케팅), 디지털(콘텐츠 및 웹 기획·개발, IT시스템 운영) 부문에서 신입을 선발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이후 성장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두자릿수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신입공채에 나섰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신입사원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현대백화점 면세점에서는 영업관리와 영업지원, 경영지원, 글로벌 등의 부문에서 인재를 채용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18년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인천공항점과 동대문점을 오픈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단계라 채용을 계속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라면세점도 신입 선발을 검토 중이다. 삼성그룹 계열인 호텔신라는 그룹 공채를 통해 면세점 신입사원을 선발해 왔으며, 지난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소규모로 신입사원을 뽑은 바 있다.
하주호 호텔신라 전무는 "면세점도 신입 채용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뽑을 인원이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선발을)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부산 강서구 소재 김해공항 내 롯데면세점 매장 전경. 롯데면세점 제공
28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에 이어 롯데면세점도 신입 공채를 실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롯데면세점 내부에선 이르면 내달 모집 공고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업황에 먹구름이 끼면서 신입공채를 아예 진행하지 않았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면세산업이 많이 어려웠던 작년엔 신입공채를 못했는데, 올해엔 뽑으려고 한다"면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신입공채를 내려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D(상품 매입 담당 인력)도 필요하고, 영업인력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이번에 두자릿수 선발 규모로 신입 공채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은 코로나 이전엔 신입사원을 수십명 뽑던 회사"라며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금한령'이 풀려 업계가 어느 정도 회복됐던 2019년엔 20~30명을 뽑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드코로나로 업계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애프터코로나를 대비하겠다는 각오가 이번 채용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최근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입찰에 참여,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을 제치고 특허 사업자 후보로 선정되는 등 위드코로나 대비 태세에 본격 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신입공채를 하지 않았던 신세계면세점도 올해에는 신세계그룹 채용에 참여한 상태다. 신세계그룹이 28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각 사별로 신입을 뽑는 구조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경우 경영지원(지원·재무·물류), 매입(MD), 영업(영업·마케팅), 디지털(콘텐츠 및 웹 기획·개발, IT시스템 운영) 부문에서 신입을 선발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이후 성장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두자릿수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신입공채에 나섰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신입사원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현대백화점 면세점에서는 영업관리와 영업지원, 경영지원, 글로벌 등의 부문에서 인재를 채용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18년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인천공항점과 동대문점을 오픈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단계라 채용을 계속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라면세점도 신입 선발을 검토 중이다. 삼성그룹 계열인 호텔신라는 그룹 공채를 통해 면세점 신입사원을 선발해 왔으며, 지난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소규모로 신입사원을 뽑은 바 있다.
하주호 호텔신라 전무는 "면세점도 신입 채용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뽑을 인원이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선발을)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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