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오는 29일 MOU를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에디슨모터스와의 협의 시간이 촉박해 체결일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양해각서 체결 기간 2영업일 연장을 신청했다. 이날 신청이 날 경우 내달 1일, 내일 결정되면 2일 MOU가 체결된다.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주말까지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양해각서 체결 후 2주간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는 보증금으로 인수대금의 5%인 150억원가량을 쌍용차에 지급하고, 정밀 실사를 통해 구체적인 자산과 부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20일 우선협상대상자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에디슨모터스는 현재 TG투자, 쎄미시스코 및 사모펀드 키스톤PE, KCGI와 컨소시엄을 맺고 자산담보대출 등을 포함해 8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을 세웠다. 인수자금 3000억~4000억원, 운영자금은 4000억~5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더해 에디슨모터스의 유상증자나 코스닥·나스닥 상장, 상장 계열사인 쎄미시스코를 통한 자금유치 등을 통해 1조~1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산업은행으로부터의 대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중은행이나 일본·유럽·미국계 은행 등을 통해서라도 담보대출 받아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