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세에 더 뜨거워진 OLED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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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세에 더 뜨거워진 OLED 경쟁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

스마트폰과 태블릿·노트북 등 IT기기를 비롯해 TV에 이르기까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적용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는 동시에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 BOE는 올해 출시가 예정된 삼성전자 갤럭시 M시리즈 신작에 이어 내년 계획중인 갤럭시 A시리즈와 M시리즈에도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BOE는 애플이 이달 출시한 아이폰13 시리즈 중 일반형 모델에 적용되는 6.1인치 OLED 패널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지난해 아이폰12 리퍼비시(교체용) 물량을 따낸 것처럼 아이폰13에서도 리퍼비시 패널로 사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율과 출하량에 따라 새 제품에도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스마트폰용으로 사용되는 중소형 OLED 패널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체 시장 점유율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을 비롯해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OLED 패널 장착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시장 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중소형 OLED 패널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중국 업체들의 생산량도 크게 늘었고,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에도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디스플레이 관련 시장조사업체인 DSCC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생산 기준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12%, 19%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중국 BOE와 CSOT는 각각 25%, 5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봤다.

LG디스플레이가 독식하고 있는 TV용 대형 OLED 패널 시장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도전자가 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달 중 TV·모니터 등에 활용하는 대형 QD(퀀텀닷)디스플레이 패널을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QD디스플레이패널은 파란빛을 내는 청색 OLED 위에 QD 컬러필터를 얹은 패널로, 흰색 소자를 발광원으로 삼는 LG디스플레이의 W-OLED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고객사에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전달했으며,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 등에 제품을 납품할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OLED 시장 규모가 상승하고 경쟁자가 많아지는 것은 소비자뿐 아니라 리딩기업에게도 긍정적인 요소"라며 "폴더블, 롤러블 등 선도적인 OLED 기술력을 앞세운 신규 수요 발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전혜인기자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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