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난 여파…중국 진출 한국 기업 경기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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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에 진출해있는 한국 기업들의 4분기 시황 전망이 2분기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급난 등이 겹치면서 중국 진출 국내 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연구원이 17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와 지난달 1~29일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매출 BSI는 97로 집계됐다. BSI는 0~200 사이의 값으로 산출되는데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시장 상황을 뜻하는 시황 BSI는 전분기(94)보다 하락한 89로 집계됐으며 특히 현지 판매가 전분기(96)보다 12 내린 84로 조사됐다.

영업환경도 2분기 77에서 3분기 71로 하락했다. 설문에 응한 기업들은 현지 수요 부진(21.9%)과 원자재(15.2%) 및 인력·인건비(14.3%)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지목했다.

4분기 전망 BSI는 시황이 2분기 113에서 3분기 108, 4분기 106으로 지속 하락했다. 반면 4분기 매출 BSI는 118로 2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전망 BSI는 제조업(117)이 자동차(116)를 제외한 다수 업종에서 상승해 전분기 대비 상승 전환했다. 유통업(123)은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 매출 전망 BSI를 보면 자동차가 116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는데 이는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연구원은 "제조업 내에서는 자동차, 화학, 전기전자 등의 업종에서 현지 수요 부진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며 "인력·인건비 문제는 전기전자, 원자재 문제는 금속기계 업종에서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원자재난 여파…중국 진출 한국 기업 경기 하락세
전체 기업의 시황 및 매출 현황 BSI 추이. <자료: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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