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축구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터키 쉬페르 리그 선수들의 몸값을 새로 책정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적료는 650만 유로(한화 약 89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중국)소속이던 지난해 12월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추정한 이적료 200만 유로(한화 약 28억원)의 3배가 넘는 액수다.
몸값이 오른 폭(450만 유로) 역시 쉬페르 리그 소속 선수 중 김민재가 가장 컸다.
김민재와 함께 페네르바체 최후방의 수비를 담당하는 어틸러 설러이가 김민재 다음으로 높은 400만 유로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설러이의 현재 몸값은 1100만 유로(한화 약 151억원)로, 쉬페르 리그 수비수 중 가장 비쌌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8월14일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정규리그 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소화했다. 기간으로는 2달, 출전 경기수로는 9경기 만에 몸값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이란 테헤란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1-1 무승부)에서도 맹활약했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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