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로 살 빼라" 美 유명 란제리 前 모델 폭로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성관계로 살 빼라" 美 유명 란제리 前 모델 폭로
브리짓 맬컴 [브리짓 맬컴 인스타그램]

"나의 에이전트 등은 '살을 빼기 위해 코카인을 하거나 성관계를 자주 하라'는 말도 했다. 끔찍했다."

미국 최대 란제리 회사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한 전직 모델이 과거 패션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받았던 괴롭힘에 대해 이같이 폭로했다.

9일 야후 뉴스에 따르면 호주 출신 모델 브리짓 맬컴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려 미성년자 시절 모델 일을 시작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브리짓은 영상에서 "그때 나이가 훨씬 많은 남자로부터 길들이기(그루밍) 성범죄를 당했다"며 "여러 차례 성폭력과 함께 살을 빼라는 심한 압박에도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나의 에이전트 등은 '살을 빼기 위해 코카인을 하거나 성관계를 자주 하라'는 말도 했다"고 폭로했다.

브리짓은 또 "어릴 적부터 이런 일을 겪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거식증, 우울증 등에 시달렸고 술과 약물에 대한 의존한 채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특히 26번째 생일날 신경 쇠약 증세가 나타난 이후로 1년 동안 집 밖으로 나설 때마다 발작 등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브리짓은 "패션 업계는 바뀌어야 한다. 모델들이 이와 같은 학대를 받아서는 안된다. 그것이 내가 입을 연 이유"라며 패션계의 자성을 촉구했다.

호주 출신인 브리짓은 2015· 2016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두 번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