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맹추격… 프리미엄TV 경쟁 뜨겁다

1분기 점유율 28%로 뛰어
42% 1위 삼성과 격차 좁혀
세계시장 커지며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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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맹추격… 프리미엄TV 경쟁 뜨겁다
브랜드별 프리미엄 TV 점유율 비교.

코로나19로 본격화된 '홈코노미' 수요가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OLED TV를 앞세운 LG전자가 이 분야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8일 시장조사업체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3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DSCC는 프리미엄 TV 제품군으로 OLED TV, 8K LCD TV, 미니LED TV, QLE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TV 제품을 정의했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75인치 이상 대형 TV제품의 출하량 확대가 도드라졌다. 75인치 고급 LCD TV는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 33만6000대 판매됐으며, 75인치 이상 제품도 12만3000대로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103% 늘어났다. 77인치 OLED TV 제품도 올해 1분기에만 8만5000대 출하되며 2019년까지의 누적 판매량보다도 4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OLED TV 제품에서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1분기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97% 증가해 전체 프리미엄 TV 증가세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이 결과 1분기 OLED TV의 점유율은 30%로 전년 동기(26%)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DSCC는 "OLED TV 점유율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했으나 최근 LCD TV 패널 가격 상승과 함께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공장 증설 등에 힘입어 점유율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OLED TV의 시장 성장세가 뚜렷해지면서 해당 제품군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LG전자의 점유율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DSC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전자의 프리미엄 TV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은 28%로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4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으나,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55%와 비교하면 13%포인트 줄어들었다. 양사의 점유율 차이는 14%까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별 점유율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화웨이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며, 삼성전자는 매출이 소폭 하락하며 2위에 머물렀다. 하이센스와 TCL의 3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LG전자는 OLED TV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며 점유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미엄 TV 대표 시장인 서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도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경쟁사들의 점유율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DSCC는 "삼성이 최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유율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라며 "LG전자가 OLED TV를 앞세워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쫓아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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