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앞으로 약 한달동안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이날 구성원들과 서울 동작대교, 한강대교 등 한강 일대에서 플로깅을 펼치며 비닐봉투·일회용 컵과 같은 폐플라스틱을 비롯한 쓰레기를 수거했다. 같은 날 대전, 울산, 중국 상해 등 SK종합화학 국내외 사업장 구성원들도 각자 플로깅에 참여했다.
약 한달간 진행되는 플로깅 행사는 기본방역 수칙을 준수, 5인 이상 모이지 않은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 구성원들은 근무시간 내에 집·회사 근처 등 다양한 장소에서 플로깅을 실천하고, 인증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또 SK종합화학은 플로깅 기간 동안 SK종합화학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공동개발한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소재로 만든 친환경 생분해 비닐봉투를 활용해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나경수 사장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플로깅이 우리 사회 전반에 더욱 확대돼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보다 진정성 있는 친환경 활동들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줍는다는 뜻인 플로카업(Plocka up)과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지난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돼 귀드니 요하네손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참여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나경수(왼쪽) SK종합화학 사장이 22일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SK종합화학 구성원들과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