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배터리 분쟁, 전기차(EV) 화재 등 악재를 겪은 국내 배터리 3사가 올 1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흑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의 1분기 매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9조2580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564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중 배터리 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 매출액은 약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200억원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테슬라와 폭스바겐, GM, 현대차 등 주요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수주량을 늘려온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SDI도 성장세를 이어간다.
삼성SDI의 올 1분기 예상 매출은 2조9934억원, 영업이익은 1615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이상, 영업이익은 200%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SDI의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은 올해 중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SK이노이베이션도 올해 1분기 실적을 개선하고 배터리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9조1564억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예상됐다. 배터리 사업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5000억∼7000억원,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와 비슷한 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며 10년간 미국 내 일부 배터리 제품 수입금지 명령을 내린 점이 악재로 꼽힌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연구원들이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흑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의 1분기 매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9조2580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564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중 배터리 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 매출액은 약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200억원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테슬라와 폭스바겐, GM, 현대차 등 주요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수주량을 늘려온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SDI도 성장세를 이어간다.
삼성SDI의 올 1분기 예상 매출은 2조9934억원, 영업이익은 1615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이상, 영업이익은 200%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SDI의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은 올해 중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SK이노이베이션도 올해 1분기 실적을 개선하고 배터리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9조1564억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예상됐다. 배터리 사업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5000억∼7000억원,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와 비슷한 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며 10년간 미국 내 일부 배터리 제품 수입금지 명령을 내린 점이 악재로 꼽힌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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