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형제, 인증중고차 시장서도 잘 나가네

2월 수입차 판매 전년比 33%↑
수입차 판매 점유율 1위 '벤츠'
중고차 판매량도 3년새 두배↑
BMW, 작년 중고차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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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형제, 인증중고차 시장서도 잘 나가네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개별 업체들이 운영하는 인증중고차 시장도 독일 3사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각 사 로고. <각 사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수입자동차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인증 중고차 시장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역시 수입 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증 중고차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최근 수입 자동차 수요가 급팽창하면서 1~2월 수입 자동차 등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23만3088대가 등록됐던 수입자동차는 2018년 26만705대로 늘었고, 2019년 24만4780대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27만4859대를 기록하며 다시 증가했다.

올해 역시 1월에 2만2321대, 2월 2만2290대가 등록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만7640대, 1만6725대에서 각각 26.53%, 33.27% 늘어난 수준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가격이면 차라리 수입차를 사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입차 수요도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입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수입 자동차 업체들이 운영하는 인증중고차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인증 중고차는 일정 기한이나 주행거리 내로 운행한 차를 판매업체가 다시 매입해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차량이다. 수입 자동차 판매업체가 직접 인증과정을 거치면서 일반 중고차 시장에서 구매하는 경우보다 상품의 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수입 자동차 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난해 인증 중고차 판매량은 2017년 3800여대에서 지난해 7750대 규모로 증가했다.

BMW 역시 2014년 3820대의 인증 중고차를 판매한 뒤 2018년에는 3배 가까이 판매량을 늘리면서 1만1687대 규모까지 판매량을 늘렸다. 지난해 역시 941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업체들 중 인증 중고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입 자동차 판매 점유율 3위 아우디는 지난해 총 4425대의 인증 중고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판매량 4582대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으로, 인증 중고차 업체별 판매량만 놓고 보면 3위다. 이들 3사 외에 재규어 랜드로버가 지난해 2677대를 판매하며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인증 중고차 시장 판매량이 약 3만여 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들 독일 3사의 판매량 점유율이 전체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실제 지난달 수입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 점유율을 봐도 메르세데스-벤츠가 25.60%, BMW가 25.39%, 아우디가 10.60%로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 3사 수요가 가장 많고, 중고차 시장에서 물량도 다른 브랜드보다 더 많다보니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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