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年매출 4000억 첫 돌파… 종합 디지털 솔루션기업 변신

연결기준 매출 4013억… 25.7% ↑
영업익익 682억… 105.4% 성장
공격적 M&A·언택트 기술 수요
3년연속 연매출 앞자리 수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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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年매출 4000억 첫 돌파… 종합 디지털 솔루션기업 변신
한글과컴퓨터 2020년 실적 추이 <자료:한컴, 단위:백만원>

국내 대표 SW(소프트웨어) 기업에서 4차 산업혁명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한글과컴퓨터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기술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2018년 2129억, 2019년 319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 40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연매출 앞자리 수를 바꾸면서 급성장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는 16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결기준 매출 4013억원, 영업이익 682억원을 기록, 2019년보다 각각 25.7%, 105.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093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올리며 영업이익률 29.8%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한 것은 효자 제품 '한컴오피스'의 신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이 골고루 성장한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컴은 재택근무의 확산에 힘입어 한컴오피스의 기업 및 개인 신규 고객이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늘었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 '한컴스페이스' 사용자도 빠르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위기가 언택트 솔루션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한컴은 최근 3사업년도 중 가장 높은 성장률 8.9%를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용 개인안전장비 등 재난안전 사업군에서 성장세를 키웠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개인용 방역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생활안전 제품 판매가 호조를 띠면서 연결기준 매출 1518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28.6% 성장했다. 한컴MDS는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공급이 늘어나면서 모빌리티 분야 사업 확장 발판을 다졌다. 회사가 집중 투자하고 있는 자체 개발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NeoIDM(네오아이디엠)'은 일본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추가적인 수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한컴은 올해도 클라우드 및 서비스 사업을 키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오피스인 '한컴스페이스'가 지난해 정부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재택근무 부문에 선정되고, KOTRA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도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검증받은 만큼,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기업 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KT, 네이버, NHN 등과 클라우드 관련 협력을 강화해 기업·공공시장에서 사업기회를 키워 간다는 구상이다. 해외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올 1분기 중 오피스SW와 이메일·메신저·화상회의 등의 다양한 업무서비스를 결합한 업무협업 플랫폼 서비스 '한컴웍스'를 출시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소방안전 플랫폼, 무인자동 화재감시 드론 등 실증사업을 마무리하고, 재난안전 및 생활안전 분야와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한컴 측은 "클라우드와 서비스, 글로벌을 키워드로 올해도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술혁신과 외부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한컴 年매출 4000억 첫 돌파… 종합 디지털 솔루션기업 변신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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