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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인공지능 개발기업 자이메드㈜, 의료기기 사업 국산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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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마트㈜와 협력 통해 세계 최초로 복강경용 인공지능 개발 성공
의료용 인공지능 개발기업 자이메드㈜, 의료기기 사업 국산화 선도
인공지능(AI)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의료용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업들에 대한 의학시장 내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인공지능 의학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인 자이메드㈜는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더스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복강경용 인공지능 개발에 성공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자이메드㈜는 대통령직속 4차산업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 및 서울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을 역임한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가 이끌고 있는 의료용 인공지능 개발 기업이다. 외국계 자본에 맞서 한국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진단 의료기기사업의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산 의료기기 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지키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에 자이메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복강경용 인공지능은 기존에 수술용 형광내시경을 개발한 인더스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 자이메드㈜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동물실험의 복강경 수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첨단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복강경 기계 내부의 인공지능 전용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했으며, 인공지능 경량화 기술로 실시간 예측이 가능하다.



의료용 인공지능 개발기업 자이메드㈜, 의료기기 사업 국산화 선도
사진= 자이메드㈜. 제공

특히,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복강경용 인공지능은 세계 최초로 '적대적 설명방법론'에 따른 기술로 독립형 의료기기에 탑재 가능하며, 식약처 인증이 가능한 설명가능 인공지능(XAI)라는 점에서 의학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기존의 의료용 인공지능은 진단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이른바 '블랙박스' 문제로 불신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반면 자이메드는 인공지능의 예측을 설명하는 기능을 구현하여 임상적 신뢰성을 강화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로 주목된다.



또한 현재까지 개발된 의료용 인공지능은 대부분 병원 서버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분야가 주를 이뤘으며, 하드웨어와 관련해서도 심전도 장비 등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은 인공지능이 중심이 돼 왔다. 그런 의미에서 복강경용 인공지능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하드웨어 분야의 발전 속도를 높이고, 모든 의료기기가 식약처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한 복강경의 개발도상국 수출 등 글로벌 의학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 복강경은 의료진 훈련이 어려운데, 형광 기능으로 출혈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인공지능 기능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진 서포트가 가능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수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이메드㈜ 관계자는 "기존 인공지능은 의사결정을 지원할 때 결과만 알려주고 어떠한 근거로 판단에 이르렀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자이메드의 기술은 단순히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것에서 나아가 현장의 의사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공지능 의학기기 개발에서 하나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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