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주최…미국·중국 행사에 7000여 명 온라인 참가
올해 9회를 맞은 이 행사에서는 온라인 전시 및 수출상담회, ICT 혁신포럼, 창업기업 피칭대회 등이 이뤄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공동으로 중국에서 11월 4~5일, 미국에서 12월 1~4일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 이후 시대의 ICT 비즈니스 및 인공지능 산업'을 주제로 기업인, 해외 구매자, 투자자, 일반 참가자 등 약 7000명이 참가했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가상·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 등 국내 유망 ICT 기업 82개 사가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고, 해외 투자자로 페이스북, 아마존, 텐센트, 차이나텔레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533건의 수출상담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미국·중국에서 개최된 K-피치는 국내 28개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자 대상으로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했다.
피칭 심사는 해외 현지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뤄졌으며, 중국에서는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선보인 웨인힐스벤처스 팀, 미국에서는 딥러닝 기반 입체영상 촬영 및 공유 기술을 선보인 더블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팀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2위(500만원), 3위(300만원) 기업에도 상금이 수여됐다.
7개국 10개 팀의 창업기업이 경쟁하는 '인터내셔널 피치'에서는 앞서 열린 'K-피치' 2위 기업인 에이치투오호스피탈리티 팀이 디지털 접객산업 운영·관리 서비스를 선보여 우승을 차지했다. K-피치 1위를 차지한 더블미 팀도 3위를 차지했다.
곽병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기반과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위축된 해외 수출·투자유치를 타개하기 위한 물꼬를 텄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ICT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 협력 기회가 확대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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