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에게 고견을 듣는다] 21년 권력·자본 감시 시민운동가… 조국펀드 저격 후 참여연대 떠나

김경율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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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고견을 듣는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前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김경율 대표는 참여연대에서 21년간 권력과 자본 감시활동을 펼쳐온 시민운동가다. 자금 흐름을 꿰뚫는 회계사로서 매의 눈과 '숫자는 거짓말을 않는다'는 비타협적 완고함으로 인해 그만큼 시민단체의 정체성을 지킨 사람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가 언론의 집중적 조명을 받은 계기는 작년 조국사태 때다. 조국 펀드를 낱낱이 분석한 후 '자금이 투명하지 않다. 고위 공직자로서 조국 장관 후보자는 부적합하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조국 후보자를 위선자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김 대표를 징계하려 했다. 김 대표는 물러서지 않고 "참여연대는 권력감시 기능을 잃어버렸다"며 미련 없이 떠났다.

김 대표는 청년기부터 '반골' 기질이 강했다. 대학 입학 후 성남 등지에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그 때문에 대학은 10년 만에 졸업했다. 생계가 막막하자 '수(數)'에 강한 장점을 살려 공인회계사 시험을 쳤고 합격했다. 그 직후 참여연대 들어가 21년간 활동했다. 그에게는 지나치게 외골수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특히 삼성바이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다스 비자금 사건 등에서 그의 입장은 한쪽 시각에 편향돼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우리나라 시민단체들이 권력과 자본에 회유되고 타협하는 풍조에서 그의 행보는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사람들이 참여연대를 나와 만든 경제민주주의21를 의욕적으로 꾸려나고 있다. 경제 문제뿐 아니라 검찰개혁 등 사회문제 등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생각이다.

△1969년 전남 해남 △연세대 철학과 졸업 △1997년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1998년 참여연대 입회 △1999년~2001년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2016년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장 △2014년 同 공동 집행위원장 △2020년 2월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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