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18일 정오에 방문한 경기도 안성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견본주택. 점심시간인데도 방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견본주택 외부에서는 예비 청약자 리스트를 확보하려는 떳다방(이동식 공인중개업소)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1층에 들어서자 아이를 안고 있는 30대 젊은 신혼부부들부터 40대 중년, 50대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분양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아파트 모형도를 보고 있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분양대행사 이중무 부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봤다.
단지 수가 1696세대로 구성되며 안성에서 최고층인 35층으로 지어진다. 단지가 위치한 공도읍에서는 1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 아파트다. 단지는 전체적으로 조경이 축구장 3배 면적으로 넓게 조성되며 어린이 물놀이터, 글램핑장, 단지 주변 1.5㎞의 트래킹 코스에 미스트 분수가 설치돼 미세먼지에서 안전한 것이 특징이었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도 마련되는 데, 입주민 70%가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교통 여건도 잘 갖췄는데, 단지 앞에 위치한 공도 터미널을 이용하면 서울 남부터미널까지 5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구간 중 서울∼안성 구간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라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예정이다. 최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안성도 지난달 초 문을 열어 몰세권 입지도 갖췄다.
전용 84㎡ 주택형은 방이 5개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넓었다. 알파룸에 창문이 생각보다 크게 달려 있어 방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점이 특징이었다.
단지가 들어서는 안성 공도읍에 산다는 김모씨(43세)는 "오랜만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분양한다는 얘기를 듣고 견본주택이 오픈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며 "막상 견본주택을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단지 특화나 세대 내부가 너무 잘 나와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용 84㎡의 경우 엄청 넓고 방이 5개까지 나올 정도로 설계가 잘 되어 있어 아이가 3명인 우리 집과 딱 맞아떨어진다"며 "묵혀뒀던 청약통장을 쓸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평택에서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한다는 이모씨(57세)는 "그동안 안성과 평택에서 보지 못한 대형 커뮤니티센터와 단지내 글램핑장, 펫가든, 어린이 물놀이터가 적용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한다는 소식에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지역 내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공도읍은 안성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2억180만∼2억2590만원, 전용 74㎡ 2억3480만∼2억6720만원, 전용 84㎡ 2억7740만∼3억1060만원이다. 전용 84㎡ 기준으로 인근에 입주 3년차인 우미린 아파트와 비교하면 5000만∼1억원 정도 저렴하다.
이중무 부사장은 "입주 전에 전매가 가능해 투자도 가능하다 보니 안성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평택, 수도권·서울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18일 경기도 안성 일대에 마련된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아파트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 <박상길 기자>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견본주택에 마련된 전용 84㎡ 유니트 거실 전경. <쌍용건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