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도이치모터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89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잠정)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2.2%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744억4000만원으로 15.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9억1300만원으로 81.4% 줄었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보다 22.0% 늘어난 1조626억원으로 3분기 만에 1조원을 넘었다.
도이치모터스는 지난 5월 도이치오토월드 준공 이후 올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임대 수익이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판매를 책임지는 도이치아우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럽 공장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했던 영향으로 3분기 물량 입고가 감소했다.
도이치모터스는 BMW, 미니에 이어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등 멀티 브랜드 전략에 따른 신차 판매 부문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도이치오토월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임대 및 운영 매출과 도이치파이낸셜과 지카(G-car) 등 자회사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BMW 등 신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출과 이익이 대폭 증가한 효과가 있었다"며 "영업이익은 작년 도이치오토월드의 일시적인 분양이익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정상적인 영업 사이클에 들어선다면 양적·질적 성장 모두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신차 판매 부문의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도이치오토월드를 앞세운 자회사들의 사업적 시너지가 발휘되면서 견조한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자동차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