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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마이데이터` 경쟁 뜨겁다… 예비허가 심사대상 3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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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계열사도 10여곳 몰려
3개월간 예비허가 심사·본심사
내년 초에 라이선스 부여 방침
금융권 `마이데이터` 경쟁 뜨겁다… 예비허가 심사대상 35곳
(사진=디지털타임스)

금융권 `마이데이터` 경쟁 뜨겁다… 예비허가 심사대상 35곳
(사진=디지털타임스)


금융권 내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경쟁이 뜨겁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하루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 접수를 받았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8월 예비허가를 위한 사전 신청을 실시했으며, 기존 핀테크 업체 40여곳을 포함한 63개 업체가 몰렸다. 이중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심사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10여개의 금융지주 계열사를 포함한 35개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허가 신청을 위해 이날 오전 다수 금융회사가 금융위 앞에서 대기 순서를 기다렸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정보 주체인 고객이 동의하면 은행·보험회사·카드회사 등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한곳에 모아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금융사들이 합법적으로 고객의 각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다양한 신상품 개발과 초개인화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는 시장의 잠재력이 큰 사업이다.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사업 육성을 위해 내년 2월부터 자유업에서 허가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그 전까지 허가를 받지 못하면 종합자산관리와 같은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한 각종 서비스도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마이데이터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이번 1차 예비허가 심사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금융업권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심사는 예비허가 심사(2개월)와 본심사(1개월)로 나눠 진행된다. 금융당국은 3개월 간의 심사 기간을 걸쳐 내년 초 자격을 갖춘 기업에 라이선스를 부여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업권에서는 마이데이터 사업 육성에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는 2500만 고객과 440만 개인사업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이크레딧'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과 빅데이터 사업과 관련한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BC카드의 경우 소상공인 CB사업인 '비즈 크레딧'을 선보였으며, 현대카드도 하반기 'CB 대출중개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업무제휴해, '마이데이터 기반 장애인 이동지원 교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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