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 시장이 중국산 저가 태양광 모듈업체들의 텃밭이 돼가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산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은 67.4%로 작년 동기 79.8% 대비 12.4%포인트 떨어졌다. 상반기 국내 태양광 발전설비 규모는 2.09GW로 사상 최대였다.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저가 중국산이 잠식했다.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태양광발전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는데, 그 열매를 중국업체들이 가져간다는 것이다.
중국산 저가 모듈 공세로 국내 업체들의 채산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 국내 주요 태양광발전 관련 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조5919억 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726억 원에 불과했다. 그나마 작년 동시 대비 88.4% 증가한 수치가 이 정도다. 워낙 영업이익률이 낮아 항시 적자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사정이 이렇자 올 초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량 세계 3위인 국내 OCI가 국내 생산을 접기로 했다. 작년엔 웅진에너지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을 선언하면서 태양광 발전 보조금을 늘리고 적극 지원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 업체들이 문을 닫는 것은 난센스가 아닐 수 없다. 정부 보조금이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하는 데 집중되지 못하고 태양광 발전소 설치 등 시장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 것도 원인이다.
신이 난 것은 중국 저가 모듈업체들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태양광산업은 중국 저가 공세에 밀려 무너질 수 있다. 문 정부가 탈원전을 선언하면서 원전생태계를 망쳐놓더니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소 지원책으로 국내 태양광산업 생태계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그뿐 아니라 임야를 깎아 태양광발전소를 지으면서 전국 산하가 황폐화되고 있다. 지난 장마와 태풍 기간에는 날림 발전소들이 산사태로 붕괴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산소를 생산하는 숲을 밀어버리고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행태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더욱이 태양광 발전설비 시장을 친정권 인사가 농단을 벌여 태양광 시장은 '복마전'이라는 지탄도 받고 있다. 태양광산업의 지원방향을 고효율 기술 개발과 친환경 제고로 전환해야 한다. 중국산 저가 모듈에 잔칫상을 벌려주는 보조금 정책을 재검토하고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특단책을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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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저가 모듈 공세로 국내 업체들의 채산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 국내 주요 태양광발전 관련 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조5919억 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726억 원에 불과했다. 그나마 작년 동시 대비 88.4% 증가한 수치가 이 정도다. 워낙 영업이익률이 낮아 항시 적자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사정이 이렇자 올 초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량 세계 3위인 국내 OCI가 국내 생산을 접기로 했다. 작년엔 웅진에너지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을 선언하면서 태양광 발전 보조금을 늘리고 적극 지원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 업체들이 문을 닫는 것은 난센스가 아닐 수 없다. 정부 보조금이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하는 데 집중되지 못하고 태양광 발전소 설치 등 시장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 것도 원인이다.
신이 난 것은 중국 저가 모듈업체들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태양광산업은 중국 저가 공세에 밀려 무너질 수 있다. 문 정부가 탈원전을 선언하면서 원전생태계를 망쳐놓더니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소 지원책으로 국내 태양광산업 생태계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그뿐 아니라 임야를 깎아 태양광발전소를 지으면서 전국 산하가 황폐화되고 있다. 지난 장마와 태풍 기간에는 날림 발전소들이 산사태로 붕괴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산소를 생산하는 숲을 밀어버리고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행태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더욱이 태양광 발전설비 시장을 친정권 인사가 농단을 벌여 태양광 시장은 '복마전'이라는 지탄도 받고 있다. 태양광산업의 지원방향을 고효율 기술 개발과 친환경 제고로 전환해야 한다. 중국산 저가 모듈에 잔칫상을 벌려주는 보조금 정책을 재검토하고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특단책을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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