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태국법인 철수...`코로나 장기화로 내실다지기`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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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 1위 롯데면세점이 태국 법인을 청산한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하반기 태국에서 운영 중인 방콕 시내점을 철수하고 현지 법인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7년 6월 태국 방콕 쇼디시몰에 시내 면세점을 열었지만, 방콕 공항 내 인도장을 확보하지 못해 개점 휴업 상태였다.

수익이 남는 수입 면세품은 구매자가 출국할 때 공항 인도장에서 수령해야 하지만 인도장이 없어 수입품 판매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입찰에 참여하며 인도장 확보에 나섰지만, 태국 국영기업 '킹파워 그룹'이 방콕 공항 내 4개 인도장을 모두 가져가면서 이번에 태국 법인 청산을 결정했다.

태국 매장이 철수되면 롯데면세점 해외 매장은 7개국 13개로 줄어든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현지 기업의 견제로 인도장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철수를 결정했다"면서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내실다지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올 상반기 1조4529억원 매출에 7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작년 하반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올 1분기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분기에는 77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롯데免, 태국법인 철수...`코로나 장기화로 내실다지기`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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