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메이카 라디오 네이션뉴스는 자메이카 출신의 육상 선수 볼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볼트는 지난 21일 34번째 생일을 맞아 깜짝 파티에 참석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의 SNS에는 파티에서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춤을 추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볼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대에 누워있는 영상을 올리고는 "지난 22일 검사를 받았다. 별다른 증상은 없다. 자가격리를 하며 규칙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하게 있으라"는 글을 덧붙였다.
볼트는 육상 남자 100ｍ와 200ｍ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올림픽에서 모두 8개의 금메달을 따냈으며 2017년 육상계에서 은퇴했다.
한편, 볼트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인구 300만명 가량의 국가인 자메이카 출신이다.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152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16명이 사망했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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