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은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思생활'(이하 '곽정은의 사생활')을 개설하고 연애, 우정, 일 등 다양한 고민에 공감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곽정은은 지난 10일 공개된 영상 '결혼을 왜 하려는 거야?'편에서 "마흔 살 근처인데 나처럼 혼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것부터 풀어주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몇 가지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꼭 결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세상에 꼭 해야 하는 것들이 있나. 그건 사회가 우리에게 준 질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진짜 원하는 걸 하면 힘들어도 극복이 되지만, 뭔가가 두려워서 결정을 하게 되면 자신을 원망하게 될 거다"라고 답변했다.
또 '연애를 하면 자존감이 올라갈까?'편에서는 연애와 자존감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자존심이 바닥을 치고 있으면 절대 남자친구 사귀면 안 된다"라는 조언을 했다.
그는 "남자의 말 같은 게 자존감의 유일한 뿌리가 되어버리면 결국 눈치보는 연애, 전전긍긍하는 연애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또 "(자존감은) 성취로부터 오는 것 같다"라며 "작은 성취든 큰 성취든 상관없다. 부지런히 자신의 삶에 성취의 기회를 주는 거다"라며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자신이 이성을 보는 기준을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그의 기준은 '가치관'이었다. 곽정은은 "가치관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신념이다. 가치관이 비슷하다는 건 되게 섬세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치관은 말로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라며 "그 사람의 인생을 찬찬히 관찰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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