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상권 살려내자] "곳곳에 눈이 즐거운 특화거리… 위기극복 디딤돌 삼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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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상권 살려내자] "곳곳에 눈이 즐거운 특화거리… 위기극복 디딤돌 삼을것"
김동삼 강진상가번영회 회장.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제공]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김동삼 강진상가번영회장


[강진(전남)=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특화거리 조성이 완료된 극장통길은 확실히 북적이는 느낌입니다. 5년 사업이 무사히 마무리돼 강진읍 상권이 강진 여행의 중심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9일 방문한 전라남도 강진읍내에서 만난 김동삼 강진상가번영회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강진상가번영회는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산하 관광상권활성화팀과 함께 강진읍 상가 번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상가번영회는 르네상스 사업을 진행 과정도 세세하게 지켜보며 의견을 제시한다. 작게는 입간판 설치부터 크게는 거리 디자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번영회 내 특화거리가 조성되는 다섯개 거리에 속한 상가들을 나눠 각각 거리별로 소협의회도 만들었다. 소협의회는 사안이 있을 때마다 모여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해에는 과거 강진 최대 번화가였던 극장통길을 우리나라 1960~1970년대 느낌으로 꾸민 특화거리로 조성했다. 특화거리 조성 후 거리를 찾는 사람도 늘어났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도 심심치않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코로나19의 여파에 전반적으로 관광객이 줄어들었지만, 특화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기세를 이어받아 다음달부터는 강진 읍내 중앙로길 상권의 특화거리 조성을 시작한다. 김 회장은 "중앙로 특화거리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설계를 끝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조성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어느 중소도시 혹은 시골을 가도 코로나19발 관광객 감소로 상권들이 굉장히 어려운데, 위기 극복의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업 과정에서 제로페이 도입률이 대폭 상승한 것도 관광객 편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군이 지난 4월 코로나19 긴급생활비를 군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카드형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 점이 제로페이 도입률을 끌어올렸다. 현재 강진 전체 상가의 60%, 중앙로 상가의 100%가 제로페이를 도입한 상태다.

2012년만 해도 4만명이 넘었던 강진군의 인구는 지난 6월 기준 3만4913명으로 줄어들었다. 인구가 매년 줄어들다보니 상권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진군 내수만으로는 상인들이 생계를 지키기 어려운만큼, 관광객 유치가 필수적이다. 기존 단체관광객 외에도 개별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것이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의 목표다.

김 회장은 "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 상가번영회가 협의해 5년 계획을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진=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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