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이 소비 촉진 1주자, 3차 추경 되면 이어달리기 될 수 있을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퇴근 시간대에 열린 내수활성화 행사 '동행세일, 가치삽시다'에 참석해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행사 현장을 방문해 "많이 소비를 해주시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대기업에서 전통시장·소상공인까지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의 전국적 할인행사다. 온라인, 오프라인, 지역 현장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 대통령은 "수출과 내수는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두 가지 기둥이다. 그런데 지금 둘 다 상황이 솔직히 좋지 않다"며 "수출은 4월, 5월, 6월 연이어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다른나라 경제 상황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우리 노력만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내수는 우리가 노력하면 더 낫게 만들 수 있다"며 "재난지원금이 소비 촉진을 위한 첫 번째 주자였다면, 우리가 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소비 촉진을 위한 2번째 이어달리기다. 앞으로 3차 추경이 통과가 되면 소비 촉진과 경제 회복을 위한 3번째 이어달리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8개 제품을 현장에서 소개받았다. 조청 영양 간식인 '하루든든 견과바', 텀블러 살균 건조기인 '아이리핏 텀블러', 커스터마이징 가방인 '러브참', 패션 의류 '아이아이', 새송이버섯 등 10종을 담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의성 자두의 브랜드인 달달자두, 스킨케어 제품인 달바, 초음파 이온 마사지기안 '펄케어 갈바닉'이 이름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텀블러 살균건조기를 보면서 "코로나 상황이니까 개인위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비대면 거래'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방송인 '라이브 커머스'를 언급하면서 "저는 현장을 처음 보는데, 이렇게 영상들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서로 소통을 하고, 제품에 대한 아주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고, 많은 제품들이 완판에 이르기까지 할 정도로 활기찬 모습을 보고 정말 자신감이 생긴다"며 "한국이 비대면 산업까지도 이제는 선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난다. 국민들께서도 자신감을 가지시고 경제를 회복하는 데 정부와 함께 노력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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