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 핑 화웨이 순환 회장
화웨이 제공
"5G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전환을 촉발할 것이다."
궈 핑(사진) 화웨이 순환 회장이 지난달 30일 열린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스라이브'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GSMA는 5G,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산업의 기술 동향과 미래를 조망하는 온라인 행사를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궈 핑 순환 회장은 이날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5G: 디지털 점화 초읽기'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한 ICT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역설했다.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적용된 5G 사례와 미래 전망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궈 핑 순환 회장은 "각 산업은 5G에 힘입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화웨이는 우리 고객들이 5G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5G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에서도 이익을 마련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궈 핑 순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ICT 응용 서비스를 통한 사회적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원격교육, 재택근무, 엔터테인먼트 등 5G,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덕분에 사람들은 가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었다. 병원도 원격 상담 서비스로 의료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했고, 온도측정, 감염병 추적과 같은 응용 프로그램은 효과적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됐다. 이 과정에서 GSMA와 세계 통신사들은 세상을 연결하고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산업과 사회가 활력을 되찾는데 일조했다.
궈 핑 순환 회장은 "화웨이가 통합된 글로벌 통신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표준 및 산업기관들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협업은 의료 분야나 통신산업 분야건 상관없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글로벌 기업들, 연구기관 및 협회들의 적극적인 참여, 광범위한 협의 및 포괄적인 개입이 기술표준 개발을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산업들과 세계 경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다.
이번에 GSMA가 발표한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한 11개의 규제 권고안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협업을 촉진하고 보다 신속한 대응과 효율적 자원 동원을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궈 핑 순환 회장은 오늘날 ICT를 100년 전 전기에 비유하며, ICT가 모든 산업에 대규모로 확대되고 있고, 사회발전의 핵심 주체가 되고, 모든 산업을 위한 다양한 수준의 기술 혜택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5G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세계에 이미 81개 통신사에 5G 네트워크가 상용화 됐고, 900만명 이상이 5G 가입자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5G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출장, 의료 서비스, 광업, 항만, 제조 등의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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