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음성인증 솔루션 개발사인 예스피치와 함께 뉘앙스 엔진의 음성인증솔루션을 제1 금융권 IBK 기업은행에 성공적으로 구축하였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및 금융권에 해당 솔루션을 구축한 최초의 사례로써 의의가 있다.
기업은행에서 이달 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음성본인확인 서비스는 개인이 갖고 있는 100가지 이상의 목소리 특징을 모은 정보로 고객을 식별해 이를 상담과 금융거래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일란성 쌍둥이, 형제자매의 음성도 구분이 가능하다.
음성본인확인 서비스는 고객센터에서 활용된다. 고객이 상담원과 통화하면서 제공한 음성정보로 은행은 다음 통화부터 15초 이내에 본인확인을 완료한다.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안면인식을 활용한 인증방식보다 보안성을 강화했고, 본인확인을 위한 비밀번호 입력 등의 절차가 생략돼 통화당 시간을 평균 11초 이상을 단축시켰다.
특히 이번 음성인증솔루션 구축은 고객센터에 목소리를 이용한 새로운 인증방식이 도입됨으로써 언택트 서비스 이용을 어려워하는 고령층 및 디지털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편리함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확대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ECS텔레콤 관계자는 "해외에는 이미 보편화 되어있는 음성인식솔루션이 이번 기업은행 구축을 계기로 금융권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군에도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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