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삼성SDI가 지난 21일 부부의 날을 기념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대구 지역으로 의료봉사를 간 국군 간호사관 아내를 외조한 회사 직원의 아름다운 사례를 24일 소개했다.
주인공은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에서 일하는 이성재 프로와 그의 아내 이쁘니 소령이다. 장교 출신이었던 두 사람은 레바논 파병 현장에서 만났다.
이 프로의 아내 이 소령은 대전국군사관학교에 근무중으로, 현재는 두 딸의 엄마이다. 그녀는 지난 3월20일부터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코로나19 의료 지원을 했다.
감염의 위험에도 사명감으로 대구에 봉사를 나간 아내를 위해 이 프로는 회사와 집에서 아내의 빈자를 채우며 그녀를 응원했다.
이 프로는 대구로 떠나는 이 소령에게 "집과 아이들 걱정은 하지 말고 일에 집중하라"고 응원했지만 육아·가사와 바쁜 회사 일까지 병행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고 전한다.
회사에서 배터리의 품질 개선 등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이성재 프로는 같이 일하던 동료 2명이 연초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가 혼자서 3명의 몫을 해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프로는 "'지금 아내는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힘을 냈다"고 설명했다.
회사 역시 이 프로의 상황을 알고 업무를 조정해줘 그가 아이들을 돌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왔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이후 부부는 재회를 했다. 이 프로는 대구에서 의료 지원을 끝낸 아내를 위해 소소한 이벤트를 열며 아내를 맞이했다고 한다.
국군FM라디오와 삼성SDI 사내소통채널 'SDI talk'에서 둘의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이 소령의 사명감과 이 프로의 외조로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다', '가장 필요한 일에 힘을 모은 아름다운 부부다' 등 많은 응원의 글을 남겼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이성재 (왼쪽) 삼성SDI 프로와 아내 이쁘니 소령.<삼성SDI 제공>
주인공은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에서 일하는 이성재 프로와 그의 아내 이쁘니 소령이다. 장교 출신이었던 두 사람은 레바논 파병 현장에서 만났다.
이 프로의 아내 이 소령은 대전국군사관학교에 근무중으로, 현재는 두 딸의 엄마이다. 그녀는 지난 3월20일부터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코로나19 의료 지원을 했다.
감염의 위험에도 사명감으로 대구에 봉사를 나간 아내를 위해 이 프로는 회사와 집에서 아내의 빈자를 채우며 그녀를 응원했다.
이 프로는 대구로 떠나는 이 소령에게 "집과 아이들 걱정은 하지 말고 일에 집중하라"고 응원했지만 육아·가사와 바쁜 회사 일까지 병행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고 전한다.
회사에서 배터리의 품질 개선 등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이성재 프로는 같이 일하던 동료 2명이 연초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가 혼자서 3명의 몫을 해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프로는 "'지금 아내는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힘을 냈다"고 설명했다.
회사 역시 이 프로의 상황을 알고 업무를 조정해줘 그가 아이들을 돌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왔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이후 부부는 재회를 했다. 이 프로는 대구에서 의료 지원을 끝낸 아내를 위해 소소한 이벤트를 열며 아내를 맞이했다고 한다.
국군FM라디오와 삼성SDI 사내소통채널 'SDI talk'에서 둘의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이 소령의 사명감과 이 프로의 외조로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다', '가장 필요한 일에 힘을 모은 아름다운 부부다' 등 많은 응원의 글을 남겼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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