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매트리스는 제품의 질이 건강과 직결되고, 사용주기도 5년 이상으로 길기 때문에 구입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매 후 꼼꼼한 관리도 필요하다.
24일 코웨이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트리스를 구입할 때는 전문회사 제품으로 품질보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내구성이 약한 중국산 매트리스나 품질보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매트리스를 구매한 경우 스프링이 부실해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중고 매트리스를 겉만 바꿔 다시 파는 경우도 있어 믿을 만한 회사의 제품을 사야 한다.
소재는 건강과 위생을 고려해 첨단 소재를 채택한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항균 및 위생원단의 경우 먼지, 진드기 번식을 예방하여 호흡기 질환 및 피부질환을 막아줄 수 있다. 안전한 매트리스 소재를 고르기 위해서는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매트리스를 선택할 때는 모델별로 경도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는 자세가 불안정을 초래하고, 너무 딱딱한 매트리스를 사용해도 혈류가 방해받아 숙면이 어렵다.
질 좋은 매트리스를 샀어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알레르기, 아토피, 천식, 비염의 주원인인 집 먼지 진드기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매트리스, 이불 등 침구류이기 때문이다.
매트리스 관리를 위해서는 매일 2~3번 정도 집안 전체를 환기시켜 맑은 공기를 유지시키고 진드기가 통과하기 어려운 특수 천으로 제작한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커버는 섭씨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적어도 2주에 한 번은 세탁해야 하며, 매트리스에서 생긴 습기 및 물기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해야 한다.
매트리스를 직접 청소할 시에는 일반적인 청소기는 효과가 없으며 이중 여과 장치가 된 진공청소기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매트리스는 옮기기도 쉽지 않고, 세탁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매트리스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에는 전문적인 장비를 이용하는 업체에서 집 먼지 진드기의 사체나 먼지를 제거해주는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