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는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 보호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날은 지난 2017년 유엔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제정됐으며 롤스로이스는 같은 해부터 '꿀벌 프로젝트'를 통해 동참하고 있다.
꿀벌 프로젝트는 롤스로이스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굿우드 공장에 양봉장을 마련해 서식지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에게 안전한 서식 환경과 이동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생산 3년차를 맞은 '롤스로이스 꿀'(Rolls-Royce of Honey)은 25만 마리의 꿀벌이 약 17만㎡에 달하는 굿우드 부지에 펼쳐진 50만 그루의 나무, 관목 및 야생화는 물론 조립공장 '리빙 루프'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양분을 얻어 생산된다.
양봉장은 6개의 영국 전통 목재 벌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벌통에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워크숍에서 손수 제작한 스테인리스강 명판이 부착돼 있다. 다섯 개는 롤스로이스의 5가지 모델 라인업인 '팬텀', '레이스', '고스트', '던', '컬리넌'에서 이름을 땄으며 마지막 벌통은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으로 이름 붙여졌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지역 전문가들이 세심하게 관리하고 수확한 최고급 꿀은 아틀리에 스위트에서 자동차를 주문하는 고객을 비롯해 본사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히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 보호에 참여한다.<롤스로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