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구광모 LG 대표가 최근 LG화학에서 잇따라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구 대표는 20일 화재사고가 발생한 충남 서산시 LG화학 대산공장을 방문했다. 긴급히 헬기편으로 현장에 방문한 구 대표는 사고 수습 상황을 살폈다.
구 대표는 "인도와 국내 사업장에서 잇따라 일어난 사고와 관련 재차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고,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경영진에게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구 대표는 "잇따른 안전환경 사고에 대해 모든 경영진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원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CEO들이 실질적 책임자가 돼 안전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기업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경영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안전환경·품질 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했을 때"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인도에 위치한 LG화학의 현지 법인 LG폴리머스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19일에는 대산공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