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강승윤이 드라마 '카이로스'에 캐스팅됐다. 약 3년 만에 배우로 변신한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강승윤은 MBC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 출연을 확정했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애리(이세영 분)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현재와 과거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이미 일어난 비극을 되돌리기 위해 공조하면서 새로운 진실과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강승윤은 애리의 친구 임건욱 역을 맡았다. 건욱은 학창 시절 내내 존재감이 없고, 늘 최약자의 자리에서 지내는 게 자연스러운 인물로 그려진다.
그러나 건욱은 애리의 말이면 무엇이든 하고, 위기 때마다 그녀를 도와주는 모습으로 사건 해결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강승윤은 배우 이세영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판타지 스릴러 특유의 분위기를 소화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승윤은 그 동안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웹드라마 '천년째 연애중',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강승윤은 "'카이로스'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매료된 작품"이라며 "오랜만에 연기자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함께 하는 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이로스'는 올해 하반기 방송된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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