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하·좋은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등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화제
보이그룹, 걸그룹을 누르며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라있는, tvN 인기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아로하'가 화제다.
드라마의 힘을 입어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는지, OST의 감성이 드라마에 몰입하게 하고 드라마를 인기 있게 만드는지 모를 정도로 드라마의 서사와 음악이 잘 어우러져 '아로하'뿐만 아니라 삽입된 OST 수록곡들 모두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아로하'는 혼성그룹 쿨의 대표곡 중 하나로 지난 2001년 나온 노래다. '여름 그룹' 쿨이 의외로 겨울에 내놓은 곡이다. 앨범 사진엔 겨울 바다와 모피코트까지 등장하고 있다. 뉴질랜드 마오리족 언어로 '사랑'을 뜻한다는 아로하는 쿨만의 따뜻하지만 '쿨'한 감성으로 당시에도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노래다. 특히 결혼식 축가에 알맞은 가사로 전국 예식장에서 많이 울러 퍼지기도 한 곡이다.
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가 부른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는 그룹 베이시스가 지난 96년 내놓은 곡이다. 베이시스 멤버 정재형이 작곡한 이 곡은 클래식을 전공한 정재형의 고급스러운 작법 풍이 대중적으로 잘 소화된 곡이라고 평가 받았다. 특히 원곡이 발매된 시기인 1996년에 태어난 조이가 리메이크해 눈길을 끌었다.
규현이 재해석한 '화려하지 않은 고백'은 90년대 초중반 국내 발라드계 최고의 작사·작곡가였던 오태호 씨가 만든 곡으로 가수 이승환이 불렀던 것이 원곡이다. 지난 93년 발매된 이승환의 정규 3집 앨범
호소력 짙은 감성의 소유자 권진아의 목소리로 재해석된 'Lonely Night'는 지난 97년 부활이 발매한 앨범 <불의 발견> 의 타이틀 곡으로 김태원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당시 보컬리스트로 새로 합류한 박완규가 불러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권진아도 'Lonely Night'가 발매된 97에 태어났다.
어반자파카가 새롭게 부른 '그대 고운 내사랑'은 지난 99년 발매된 가수 이정열의 2집 앨범
정승훈기자 april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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