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4주간 전국 50개 상영관
CGV가 전 세계의 연인이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인 '오드리헵번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로마의 휴일>부터 <사브리나>, <화니 페이스>, <티파니에서 아침을>, <샤레이드>, <마이 페어 레이디>까지 총 6편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7일(수)까지 4주간 전국 CGV아트하우스관을 포함 총 50여 개 CGV 상영관에서 선보인다.
우선 오드리헵번의 대표작 <로마의 휴일>이 눈에 띈다. 무명에 가까웠던 신인배우 오드리헵번을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다. 올드 영화 팬이라면 안 본 사람이 없겠지만, 당시 흔치 않은 이탈리아 로마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만든 영화로 로마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마저 받을 수 있다.오드리헵번은 제 26회 아카데미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사브리나>는 영화배우에게 의상 협찬을 한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지방시가 오드리헵번을 위해 직접 의상을 디자인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헵번이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뮤지컬 원작의 <화니 페이스>에선 헵번의 노래 실력과 탭댄스를 볼 수 있다. 뮤지컬 영화의 대가인 <사랑은 비를 타고>스탠리 도넌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티파니에서 아침을>은 헵번의 대표작이다. 트루먼 카포티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에서 헵번은 'Moon River'를 직접 불렀다. 지방시의 '헵번 드레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다.한편,오드리헵번이 보여주었던 순수하고 천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시도한 미스터리 스릴러 <샤레이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동명 뮤지컬 원작의 <마이 페어 레이디>까지 오드리헵번의 가장 빛나는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는 라인업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특별전 상영작을 굿즈로 소장할 수 있는 '더스페셜패키지'도 준비되어 있다. <로마의 휴일> 관람 시 '오드리헵번' 머그컵과 특별전 상영작 6편의 스틸이 담긴 엽서 6종세트를, 그리고 <티파니에서 아침을> 관람 시 영화 배지와 엽서 6종 세트를 증정한다.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또한 특별전을 관람한 아트하우스 Club 회원 중 아티스트 등급 대상으로<로마의 휴일>한정판 배지 이벤트도 선착순 증정한다. 모든 상영작은 21일부터 CGV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예매 가능하다.
CJ CGV편성전략팀 김홍민 팀장은 "'오드리헵번'은 할리우드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얼굴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문화에 한 획을 그은 배우이다.모두가 사랑했던 '오드리헵번',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대표하는 6편의 작품을 스크린에서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꼭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승훈기자 april24@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