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6월 출시예정
넷마블, 야심작 '마블렐름 챔피언스' 승부수
펄어비스·데브시스터즈도 글로벌 경쟁 가세
넷마블, 야심작 '마블렐름 챔피언스' 승부수
펄어비스·데브시스터즈도 글로벌 경쟁 가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했던 주요 게임업체들이 해제수순에 돌입했다.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주춤했던 신작 개발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넥슨·넷마블·펄어비스·컴투스 등 국내 게임사들은 신작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넥슨은 늦어도 6월에는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베트남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PC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3D 카툰 그래픽과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카트바디와 트랙, 게임모드, 주행 테크닉 등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랭킹전', '이어달리기'를 포함한 모바일 전용 모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6일 시작한 글로벌 사전예약은 하루만에 등록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넥슨은 SK텔레콤과 함께 이 게임의 공동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2분기 중 중국에 출시한다.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중국내 인기에 힘입어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에만 3000만 명이 참여했을 정도다. 기존 던전앤파이터를 이어 넥슨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은 2분기 중 북미 자회사 카밤을 통해 모바일게임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출시할 예정이다.또한 이 기간 동안 국내에서 이미 출시된 '블레이드앤 소울 레볼루션'의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마블의 IP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이용자들이 팀을 이뤄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다른 진영의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전투를 치르며, 게임 속 대규모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블레이드앤 소울 레볼루션은 지난 2018년 국내 출시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로는 서구권 시장에서, 블레이드앤 소울 레볼루션으로는 아시아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펄어비스는 '섀도우 아레나'를 2분기 중 PC온라인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콘솔 버전의 출시도 예상된다. 섀도우 아레나는 여러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전투하는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다. 기존 게임 '검은사막'의 대인전 모드 그림자전장이 게임의 기틀이다. 총 네 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현재는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한창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분기 중 게임개발사 '버튼'과 함께 개발 중인 모바일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게임 '파티파티 데코플레이'를 출시한다. 파티파티 데코플레이는 데브시스터즈가 처음 선보이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다. 다채로운 아이템을 사용해 나만의 아바타와 공간을 꾸미고 다른 이용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직접 만든 공간에서 게임 내 소셜 활동인 파티를 열어 친구를 초대할 수 있고, OX퀴즈, 낚시, 다트 등의 미니 게임을 통해 푸짐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 시스템, 그리고 아바타 스타일을 겨뤄 랭킹 상승을 노리는 콘테스트도 마련돼있다. 데브시스터즈는 파티파티 데코플레이의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을 실시한 상태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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