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구로을·광진을 민주 우세, 경합우세
靑 출신 후보 대거 강세…통합당 겨우 텃밭 지켜
강남갑, 태구민 당선 유력… 배현진, 최재성 앞서
靑 출신 후보 대거 강세…통합당 겨우 텃밭 지켜
강남갑, 태구민 당선 유력… 배현진, 최재성 앞서
4·15 총선에서 여야의 핵심 주자들의 대결로 이목을 사로잡았던 승부처 대결은 대부분 더불어민주당이 판정승을 거뒀다.
미래통합당은 서울 강남과 대구·경북 등 영남권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지역 대표적인 격전지였던 동작을, 구로을, 광진을과 수도권 등에서는 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16일 오전 1시 기준)에서 우세하거나 경합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주당은 청와대 출신 후보들과 전략공천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다.
판사 출신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동작을은 패기의 정치신인 이수진 후보가 16일 오전 1시 기준(개표율 88.03%) 득표율 50.96%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민주당의 영입인재 13호인 이 후보는 나 후보의 저격수로 동작을에 전략공천됐다. 나 후보의 경우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동작을에서 19대 총선, 20대 총선 등 2차례나 연이어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나 후보는 4·15총선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 개입 등 사법 농단을 폭로하며 '사법개혁'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 후보를 만나 선거운동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의석마저 빼앗겼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은 개표 50%를 넘긴 상황에서도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통합당 후보의 접전이 이어졌으나 고 후보가 1~2% 포인트 가량 앞서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고 후보는 야권의 대선 잠룡으로 불리는 오 후보에게 맞서 줄곧 소폭 우세 양상을 끌어갔다.
인천 연수을은 정일영 민주당 후보가 '사천 논란'을 야기했던 민경욱 통합당 후보, '포스트 심상정' 이정미 정의당 후보와의 3파전 구도에서 오전 1시 40분 기준(개표율 89.4%) 득표율 41.0%로 민 후보(득표율 40.0%)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있다.
청와대 출신들의 약진도 시선을 끈다.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민주당 서울 구로을 후보와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 김영배 민주당 서울 성북갑 후보 등은 모두 당선권에 진출했다. 윤 후보는 16일 오전 1시30분 기준 (개표율 89.7%%) 득표율 56.2%, 김 후보는 오전 1시30분 기준(개표율 56.2%) 득표율 60.7%로 일찌감치 경쟁자를 물리쳤다.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인 진성준 강서을 후보도 오전 1시30분 기준(개표율 83.8%) 득표율 55.0%로 당선을 확실시했다.
통합당은 강남 3구 텃밭 사수에 그쳤다. 통합당은 서울 강남·서초·송파 3구의 8개 지역구에서 7곳에 깃발을 꽂았다. 서울 강남갑은 주영 북한공사 출신인 태구민(태영호) 통합당 후보가 오전 1시30분 기준(개표율 58.1%) 득표율 57.0%%로 유력한 당선주자가 됐다. 태 후보는 탈북민 출신으로는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강남병은 유경준 통합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고, 송파갑은 김웅 통합당 후보가 유력하다. 송파을은 배현진 통합당 후보가 오전 1시30분 기준(개표율 83.8%) 득표율 51.7%로 여당 중진인 최재성 민주당 후보(득표율 45.0%)를 앞서고 있다. 다만 남인순 민주당 후보가 현역으로 있는 송파병은 남 후보가 오전 1시30분 기준(개표율 71.9%) 득표율 52.6%로 유력 도장을 받았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미래통합당은 서울 강남과 대구·경북 등 영남권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지역 대표적인 격전지였던 동작을, 구로을, 광진을과 수도권 등에서는 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16일 오전 1시 기준)에서 우세하거나 경합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주당은 청와대 출신 후보들과 전략공천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다.
판사 출신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동작을은 패기의 정치신인 이수진 후보가 16일 오전 1시 기준(개표율 88.03%) 득표율 50.96%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민주당의 영입인재 13호인 이 후보는 나 후보의 저격수로 동작을에 전략공천됐다. 나 후보의 경우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동작을에서 19대 총선, 20대 총선 등 2차례나 연이어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나 후보는 4·15총선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 개입 등 사법 농단을 폭로하며 '사법개혁'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 후보를 만나 선거운동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의석마저 빼앗겼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은 개표 50%를 넘긴 상황에서도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통합당 후보의 접전이 이어졌으나 고 후보가 1~2% 포인트 가량 앞서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고 후보는 야권의 대선 잠룡으로 불리는 오 후보에게 맞서 줄곧 소폭 우세 양상을 끌어갔다.
인천 연수을은 정일영 민주당 후보가 '사천 논란'을 야기했던 민경욱 통합당 후보, '포스트 심상정' 이정미 정의당 후보와의 3파전 구도에서 오전 1시 40분 기준(개표율 89.4%) 득표율 41.0%로 민 후보(득표율 40.0%)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있다.
청와대 출신들의 약진도 시선을 끈다.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민주당 서울 구로을 후보와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 김영배 민주당 서울 성북갑 후보 등은 모두 당선권에 진출했다. 윤 후보는 16일 오전 1시30분 기준 (개표율 89.7%%) 득표율 56.2%, 김 후보는 오전 1시30분 기준(개표율 56.2%) 득표율 60.7%로 일찌감치 경쟁자를 물리쳤다.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인 진성준 강서을 후보도 오전 1시30분 기준(개표율 83.8%) 득표율 55.0%로 당선을 확실시했다.
통합당은 강남 3구 텃밭 사수에 그쳤다. 통합당은 서울 강남·서초·송파 3구의 8개 지역구에서 7곳에 깃발을 꽂았다. 서울 강남갑은 주영 북한공사 출신인 태구민(태영호) 통합당 후보가 오전 1시30분 기준(개표율 58.1%) 득표율 57.0%%로 유력한 당선주자가 됐다. 태 후보는 탈북민 출신으로는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강남병은 유경준 통합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고, 송파갑은 김웅 통합당 후보가 유력하다. 송파을은 배현진 통합당 후보가 오전 1시30분 기준(개표율 83.8%) 득표율 51.7%로 여당 중진인 최재성 민주당 후보(득표율 45.0%)를 앞서고 있다. 다만 남인순 민주당 후보가 현역으로 있는 송파병은 남 후보가 오전 1시30분 기준(개표율 71.9%) 득표율 52.6%로 유력 도장을 받았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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