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종료 따른 서비스 재개
관심사 높은 순위대로 설정
인물 자동완성 기능도 복구
본인확인제는 당분간 유지
관심사 높은 순위대로 설정
인물 자동완성 기능도 복구
본인확인제는 당분간 유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종료되면서 지난 2일부터 중단됐던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가 재개됐다. 네이버는 기존에 모든 사용자에 똑같은 실검 서비스를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각 개인들에 특화된 검색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15일 오후 6시부터 그동안 잠점 중단됐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재개했다. 네이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정치적 목적에 따라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에 따라,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본격화 되기 시작한 지난 2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네이버에 앞서 다음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네이버는 이번 서비스 재개를 계기로, 각 개인들이 검색어 순위의 가중치를 설정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공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해 연말부터 AI(인공지능) 기반의 검색어 추천시스템인 '리요'를 적용해 왔다. 네이버는 AI 검색어 추천 시스템인 리요에 시사·엔터테인먼트·스포츠 등 각 개인별로 관심사별 가중치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네이버 사용자 모두가 동일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제공받았지만, 앞으로는 각 개인별로 특화된 맞춤형 검색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네이버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 검색어를 보는 과거에서 벗어나 개인별로 특화된 검색어 순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또한 네이버는 인물 자동완성 기능도 복구한다. 앞서 네이버는 선거 운동기간 동안 특정 후보자에 대한 유언비어나 인격모독성 검색어가 표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기능을 중단한 바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음성·음악검색 등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는 총선 기간동안 당초 한정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던 '본인확인제'는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 2일부터 실명이 확인된 사용자만 댓글을 달 수 있게 했다. 이는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실명 인증을 한 경우에만 댓글작성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본인인증이 안된 신규 이용자는 7일간 댓글작성을 금지하도록 해 왔다.
네이버는 "이전에는 모두가 동일한 실시간 검색서비스를 제공받아 왔다면, 앞으로는 리요를 사용해 개인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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