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23일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은 올해 GDP 성장률이 약 -0.6%로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P는 지난 5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번엔 아예 마이너스로 수치를 낮췄다.
S&P는 또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을 -0.4%, 연말 기준금리를 연 0.50%로 예상했다.
영국 경제분석 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도 앞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했다.
S&P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2.9%로 둔화할 것이며, 홍콩(-1.7%), 일본(-1.2%), 싱가포르(-0.8%)는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아태 지역 평균 경제성장률은 2.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아태 지역 정부, 은행, 기업, 가계가 부담해야 할 경제적 손실이 현재 약 6200억달러(약 785조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S&P 측은 "미국 달러화 수요가 급증하면 아시아 신흥시장은 피해를 감수하고 긴축정책을 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본 유출에 가장 취약한 국가는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들의 재무지표 악화와 고용시장 불안정으로 아태 지역은 'U'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S&P는 23일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은 올해 GDP 성장률이 약 -0.6%로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P는 지난 5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번엔 아예 마이너스로 수치를 낮췄다.
S&P는 또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을 -0.4%, 연말 기준금리를 연 0.50%로 예상했다.
영국 경제분석 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도 앞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했다.
S&P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2.9%로 둔화할 것이며, 홍콩(-1.7%), 일본(-1.2%), 싱가포르(-0.8%)는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아태 지역 평균 경제성장률은 2.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아태 지역 정부, 은행, 기업, 가계가 부담해야 할 경제적 손실이 현재 약 6200억달러(약 785조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S&P 측은 "미국 달러화 수요가 급증하면 아시아 신흥시장은 피해를 감수하고 긴축정책을 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본 유출에 가장 취약한 국가는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들의 재무지표 악화와 고용시장 불안정으로 아태 지역은 'U'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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