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취향저격… `젊은 벤츠`A클래스 세단 떴다

프리미엄 쿠페세단 CLA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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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취향저격… `젊은 벤츠`A클래스 세단 떴다
12일 서울 레이어57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더 뉴 A-클래스 세단(왼쪽 차량)·더 뉴 CLA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E클래스와 S클래스 등 중형, 대형 세단에 이어 A클래스 최초의 세단으로 소형 수요 잡기에 나선다.

기존 잘 팔리는 '큰 차'에 소형차까지 더해 국내 수입차 시장 독주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벤츠는 더 뉴 A클래스를 한국 소비자에 대응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벤츠코리아는 12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신차 발표 간담회를 열고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더 뉴 CLA 쿠페를 출시했다. A클래스 세단은 기존 해치백으로만 구성됐던 A클래스 제품군에 새로 도입된 최초의 세단이다. 이를 통해 C클래스부터 E클래스, CLS와 S클래스에 이르는 프리미엄 세단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CLA는 스포츠 카 비율과 4도어 쿠페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쿠페 세단이다. 이날 선보인 차량은 2세대 모델로, 작년 CES(소비자가전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이날 국내에 첫 상륙했다.

특히 A클래스는 벤츠가 한국 소비자를 겨냥해 들고 온 모델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더 뉴 A클래스는 한국 고객에 대응하는 모델"이라며 "국내 판매량의 75%는 세단일 정도로 한국에서 세단 선호도가 높다"고 했다.

벤츠코리아는 작년까지 연간 기준 4년 연속 수입차 1위를 질주 중이다. 하지만 기존 주 수요층이 포화상태인 데다, 업계 경쟁이 과열됐다. 올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기존 시장은 물론 틈새시장도 공략해야 한다는 판단하에 젊은 층 공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벤츠코리아는 더 뉴 A클래스를 내놓으면서 가장 빈약한 수요층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20대를 겨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작년 벤츠코리아의 판매는 7만8133대로 이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72%(2129대)에 불과하다. 벤츠를 구매하는 주 소비자층은 30대와 40대다. 수입차라는 특성상 가격이 높은 탓에 젊은 층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A클래스의 시작가격을 3980만원으로 책정했다. 4000만원에서 20만원이 부족한 가격이지만, 3000만원대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더 뉴 A클래스는 더 뉴 A220 세단과 더 뉴 A250 4매틱 세단으로 구성한다. 차세대 4기통 휘발유 엔진을 적용해 각각 최고 출력 190마력과 224마력의 힘을 낸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더 뉴 CLA 쿠페 세단은 자동차의 획기적인 여정의 다음 단계를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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