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진정한 가치는 매출보다 투자유치 등 외부 평가가치가 중요"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벤처캐피털 등서 투자 여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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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진정한 가치는 매출보다 투자유치 등 외부 평가가치가 중요"

"스타트업의 진정한 가치는 매출보다는 투자유치 실적 등 외부에서 평가한 기업 가치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돼야한다."

임종태(사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의 미래 가치는 당장 매출이 얼마나 되는가가 아닌 벤처캐피털 등 외부 투자자로부터 얼마나 많은 투자를 받았는가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2015년 센터장에 취임한 그는 2017년 연임에 성공해 다음달이면 2년 임기가 끝난다.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가장 오랫동안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임 센터장은 "우리 센터가 다른 센터와 차별화된 것은 SK그룹과 대전시의 유무형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대덕특구 장점을 살린 첨단 테크 기반의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에 있다"며 "여기에 우리 센터 간판 프로그램인 '드림벤처스타'를 SK그룹과 설립 초기부터 내실 있게 운영한 결과, 지역 스타트업 전문 육성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드림벤처스타의 경우 글로벌 대기업인 SK그룹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사업기획 등 무형의 도움을 받아 44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1127명의 신규 고용 창출, 361억원의 매출 증대, 964억원의 투자유치 등의 알토란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드림벤처스타를 통해 보육한 기업의 가치는 48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미래 성장 잠재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가운데 드림벤처스타 5기 창업기업인 빌릭스(대표 김명립)는 면역체계를 조절해 주는 빌리루빈을 물에 녹도록 변형해 세계 최초로 신약 물질 개발에 성공해 엔젤투자 20억원, 벤처캐피털 20억원 등 지난해만 총 4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기업가치가 37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2023년 상장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대형마트나 쇼핑몰 등에서 사용자를 따라 다니는 실내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한 트위니(대표 천영석 천홍석)도 지난해 네오플럭스, 케이티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올해 5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임 센터장은 "올해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과 초기 성장 지원, 자체 투자지원 강화 등을 통해 '공공 액셀러레이터' 기능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센터는 개인투자조합 1호를 결성한 데 이어, 올해부터 5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조합을 결성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형 소셜벤처 육성과 이들의 성장을 돕는 창업 플랫폼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역특화산업과 지역 혁신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임 센터장은 "지역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중소기업 간 협력 연계를 지원하고, 지역의 첨단센서 산업 육성과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면서 "대전 팁스타운과 함께 KAIST, 충남대 일대에 '스타트업 혁신파크' 유치를 통해 창업 인프라를 확충해 대덕특구와 연계한 공공사업화 거점으로 역할도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비 창업자 발굴과 육성, 투자 연계 등을 SK그룹과 긴밀한 협업을 지속해 센터가 지역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이자 유니콘 기업의 산실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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