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업단지는 조성된 지 50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문제를 겪어왔다. 기반시설이 노후한 것은 물론, 부족한 편의시설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더불어 도심에 입지했지만 유등천과 주택가로 둘러싸여 접근성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2010년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점들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도로 정비를 비롯해 주차장 조성 등 부족했던 기반시설들이 빠르게 확충됐고, 편의시설도 대거 들어섰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자리매김이 전망된다.
오는 2021년 말에 준공이 예정된 한샘대교 건설사업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대전산업단지와 둔산 신도시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446억원이다. 연장 420m, 폭 23~32m의 교량이 대전 서구 둔산동 평송수련원삼거리에서 출발해 유등천을 거쳐 대전산업단지 서쪽까지 지어지게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한샘대교 건설 및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모두 완료될 경우, 산단 일대의 물류 시설과 기반시설이 크게 개선된다"며 "이를 통해 대전산업단지 일대의 재도약을 비롯해 교통 혼잡 해소, 동서 도시균형발전 등 상당한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만리 복합개발사업 역시 주목을 받는 사업 중 하나다. LH에서 직접 884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9만 9,514㎡(3만평) 부지에 산업시설 용지 조성 및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 공공시설 등 다양한 시설들이 오는 2022년까지 확충된다.
중소기업 공동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을 대거 확충하는 '2019년 청년친화형 선도산업단지' 공모사업에 대전산업단지가 선정된 것도 눈여겨볼 호재다. 2021년까지 국비 72억원을 비롯해 총 95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산단 일대의 근무환경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사업 완료 시 대전산업단지는 청년층 산업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전 펜타플렉스 지식산업센터의 우수한 설계 역시 장점이다. 지상 1층~지상 7층까지 차량이 호실 앞까지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등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는 등 특화설계가 다양하게 도입된다. 9층부터 11층까지 소형 평형대의 섹션형 오피스타입이 공급돼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 기업의 입주에도 적합하다. 대형화물승강기(3t, 5t)를 비롯해 총 10대의 엘리베이터가 운행돼 층간 이동의 편리함도 기대된다. 하중 설계도 든든하다. 40ft 컨테이너도 수월하게 물류를 상/하역할 수 있다. 입주 시 원스톱 비즈니스 공간도 누릴 수 있다. 대규모 로비, 공용회의실, 열린도서관, 엔터테인먼트 홀 등이 업무 공간과 함께 조성된다.
한편, 대전 펜타플렉스 홍보관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한밭대로 인근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팀기자 on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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