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 솔루션 기업들… 클라우드로 글로벌 시장 본격 승부

엠로·포시에스·엔코아 등 변신
패키지 솔루션 중심 사업구조
클라우드 서비스로 혁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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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 솔루션 기업들… 클라우드로 글로벌 시장 본격 승부
국내 강소 솔루션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다. 포시에스가 지난해 5월 '재팬 IT위크 스프링'에서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포시에스 제공

강소 솔루션 기업들… 클라우드로 글로벌 시장 본격 승부
엠로 직원들이 작년 6월 서울 양재동 더K호텔에서 개최한 '2019 엠로 패밀리 세미나'에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엠로 제공


국내 대표 강소 솔루션 기업들이 패키지 솔루션 중심 사업구조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바꾼다. 클라우드를 기회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영업·마케팅·기술 부담이 적은 점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승부를 펼친다.

구매 SCM(공급망관리) 솔루션 기업 엠로(대표 송재민)는 클라우드와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를 키워드로 기술·사업 확장에 나선다.

기업의 구매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커짐에 따라 특히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자동차·전자·철강·화학 등의 분야에서 600건 이상의 구매 시스템을 구축한 노하우와, LG전자·LG디스플레이·풀무원 등에 간접재 구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토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했다.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구매기업과 공급업체가 함께 이익을 보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엠로 관계자는 "구매 요청부터 입고·검수, 공급사 관리까지 전체 구매 프로세스를 클라우드에서 지원하고,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표준 품목분류 체계를 갖췄다"면서 "올해 클라우드 고객사를 5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계열사로 편입한 MSA 전문기업 넥스트리컨설팅을 통해 MSA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구매솔루션 사업도 키운다. AI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더, 마스터 데이터 관리솔루션 업체인 인포와이즈, IoT 기반 현장관리 솔루션 기업인 레이컴 등 계열사의 기술을 결합해 기업용 IT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구매 관련 품목 자동화를 돕는 '스마트아이템닥터' 공급사례 확대에도 공을 들인다.

전자문서 및 리포팅 솔루션 기업 포시에스(대표 박미경, 문진일)는 2020년 캐치프레이즈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포시에스'를 내걸었다. 글로벌 확장의 무기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 회사는 기술 개발부터 영업·마케팅 방식까지 바꾸는 작업을 해 왔다. 올해는 클라우드 전자문서 서비스 '이폼사인' 인지도와 시장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앞으로 이폼사인에 산업별 기능을 탑재하고, 음성인식, AI, 블록체인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해외 거점 확대에도 나선다. 가시적 성과를 낸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 이어 유럽·북미에서 매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전자문서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음성이나 챗봇 인터페이스, 제스처, 이미지, 손글씨 인식 등 편안한 방법으로 서식을 작성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컨설팅·솔루션 기업 엔코아(대표 이화식)는 지난해 사업 다각화와 시장 확장을 통해 역대 최고 매출인 2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매출액 250억원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를 키워드로 한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데이터 컨설팅 역량에 솔루션을 결합,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프로젝트, 데이터 가상화, 데이터 포털 구축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 분석 서비스와 공공 데이터 품질관리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한 웹 표준 UI(사용자인터페이스) 솔루션 기업 인스웨이브시스템즈(대표 어세룡)는 올해 매출 220억원을 돌파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성장거점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웹 표준 UI플랫폼 '웹스퀘어5', 웹 표준 통합 플랫폼 '웹탑', 통합 프레임워크 '프로웍스5',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 'W하이브리드' 등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PC·모바일·TV·자동차 등 기기 종류에 관계 없이 적용할 수 있는 통합 웹 표준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IT인프라·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인프라닉스(대표 송영선)는 올해 '뉴웨이브 2020'을 슬로건으로, 지난해 대비 2배 성장이라는 공격적 목표를 수립했다. 성장동력은 클라우드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공급해온 IT 인프라 통합관리 솔루션 '시스마스터 스위트'와 클라우드를 결합, IaaS·PaaS·SaaS(인프라·플랫폼·SW서비스) 통합 서비스 포털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IaaS 서비스인 '시스티어 클라우드 서비스', 파스-타(PaaS-TA) 기반의 PaaS, 'M-콘솔' SaaS, '콘피타' IoT 플랫폼 SaaS를 결합해 올인원 스마트 IC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를 토대로 AI 솔루션을 보강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한다. AI 기반 ICT 관리솔루션을 출시하고, 실리콘밸리 AI 기업과 공조해 미국·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오픈소스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기업 큐브리드(대표 정병주)는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그동안 성과를 내온 공공·국방 클라우드 영역에서 시장을 키우는 동시에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공공부문 차세대 프로젝트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DBMS를 공급하고, 연말에 차기 버전 '큐브리드11'을 출시할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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